지인분의 요청에 의해 아래와 같이 공유해드립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csyoo 엣 khu.ac.kr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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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교수로 지난 2월에 와서 이제 내년 1월이면 돌아가야 합니다. 아파트 계약기간이 내년 7월말까지 어중간하게 남았는데, 집에 있는 가구와살림 일체와 함께 계약을 넘겨받으실 분을 찾습니다.
저도 올해 초에 방문교수로 한국에 귀국하신 분의 집을 take over한 것이었는데, 덕분에 살림을 구하느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집은 2층의 복층 구조이며, three bed room으로 되어 있습니다. 총 넓이는 1,476 sq Ft라고 홈페이지에는 나오네요. (참고: https://www.morgan-properties.com/apartments/pa/state-college/briarwood/
월 렌트비는 $1,689라고 나오는데, 물값이랑 가스비, 하수처리비용, 쓰레기처리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니까 매월 $1,810 정도 빠져나가네요. 지금은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remote로 전환되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만, 이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스쿨버스가 모두 집 앞에서 아이들을 데려가서 매우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집 앞에는 큰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에 가득한 새끼오리들은 코로나에 큰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 내부에는 4개의 연못과 가벼운 운동시설, 넓은 잔디밭과 바베큐장이 있고, 집 앞에는 YMCA, 근처에는 (state college 지역이 늘 그렇듯이) 큰 규모의 공원이 몇개 walking distance에 있어서자주 산책을 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South 지역 특성상 지역이 조용하고, 이 아파트가 주로 큰 집이 많아 학생들이 적어서 지난 기간동안 집과 주변 지역을 산책하는 게 주된 일과였음에도 힘들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계약을 넘겨받는 것보다 더 아쉬운 건 그동안 쌓인 세간살이인데, 저 뿐만 아니라 저 이전에 방문교수를 하셨던 교수님이 알뜰살뜰이 모아놓은 가구와 세간살이를 버리고 가는 게 아쉬워서 take over를 찾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현재 4가구가 지낼 수 있는 침구(킹사이즈 1개, 싱글 2개)와 TV, 소파, 책상, 식탁 및 식기, 밥솥 및 기타 살림살이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